어느날 갑자기 불안한 두근거림 나도 공항 장애일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불안' 느껴야


공황장애의 특징은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큰 불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길을 걷거나 자고 있는 등 불안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 아닌데, 갑자기 5~10분 공황발작이 나타나고 30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또 불안감과 함께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생기고 몸에서 땀이 나는 발작 증상이 생긴다. 늘 이런 증상이 갑작스럽게 생길 게 두려워 불안해한다.
중요한 것은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황발작은 인구의 10~2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으로, 정신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심한 불안감이 불현듯 생겨 1~3분 지속되다 사라지는 정도이며 신체 호흡곤란 같은 신체 증상이 없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숙면이 완화에 도움

공황장애 환자에게는 벤조다이어제핀 계열의 약을 주로 쓴다. 하지만 약물 의존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즉각적으로 심신을 안정시킬 때 짧게 사용한다. 바로 약물로 치료하기보다 인지행동치료나 이완요법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더 흔히 행해진다. 불충분한 수면이나 영양 결핍도 불안을 유발할 수 있어 충분히 잠을 자고 영양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바(현미)나 트립토판(우유·바나나)이 든 음식을 먹고, 뇌를 자극해 불안을 유발하는 카페인 식품은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불안감을 완화하는 자신만의 긴장 이완법을 만드는 것도 좋다. 편히 호흡하거나, 마음챙김명상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