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운동해야 치료ㆍ삶도 개선”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금연ㆍ금주ㆍ다이어트 등을 다짐한다. 병을 앓는 환자도 완치를 꿈꾸며 마음을 새롭게 다진다. 하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이 허다하다. 정유년을 맞아 ‘이것만은 실천하자’라는 주제로 주요 질환 환자가 지켜야 할 점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국내 당뇨병 환자는 320만 명, 고위험군은 660만 명으로 당뇨병 인구 1,000만명 시대다. 당뇨병 환자는 의사들에게 “하지 말라”라는 말을 귀가 달도록 듣는다.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사들이 당뇨병 환자에게 꼭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운동 열심히 하세요”라는 말이다.

하지만 의사들이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을 꼭 하라고 권하지만 지속적으로 운동을 실천하는 이는 많지 않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과제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병한다.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지고 인슐린 감수성을 좋아진다. 운동이 인슐린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혈중 중성지방이 줄어 동맥경화, 심혈관계 질환(심장혈관질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체내 축적된 지방을 분해하고, 소모해 체중을 줄인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생기는 근육 위축과 근력 감소도 해결할 수 있다.